안녕하세요.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좋은 분위기에서 치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직장동료, 친척, 지인들을 다 불러도 예식장의 인원을 채우기 힘든 경우에는 하객 아르바이트를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결혼식 하객알바 후기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식 하객알바 후기

 

먼저 하객이란 결혼식이나 돌잔치, 환갑잔치 등 경사가 있을때 축하해주는 손님을 말합니다. 보통 친구나 직장의 동료, 친척 등으로 이루어지는데요. 그중 결혼식은 하객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족한 자리는 알바를 불러서 보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요즘에는 스물웨딩이 대세라 소수 인원만 해서 치르는 경우가 많아서 하객알바도 적게 구하는 추세이고, 사진촬영할때도 좀 텅텅 비어보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때도 있긴 합니다.

 

아무튼 전 예전에 하객알바했던 경험이 있어서 대략적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알바사이트에서 구인광고보고 신청해서 하게됐구요.

 

하는 일은 정말 간단합니다. 주말에 예식장에 찾아가서 1시간가량 결혼식하는거 보다가, 식권받은걸로 뷔페 맛있게 먹고 인증사진찍은 뒤에 일당받으면 됩니다.

 

일당은 대략 2~3만원가량 받았던 것 같구요. 지역별로 좀 다르기는 한데, 좀 적게 주는 곳은 1.2~1.5만원 이렇게 적게 주는 곳도 있나 봅니다.

 

보통 차비는 따로 안챙겨주는 편이고, 뷔페는 주는 곳도 있고 안주는 곳도 있습니다. 차비도 안주고 식사도 안되고 그러면 사실 일당받아도 남는게 거의 없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이랑 예식장이 가깝고 교통이 용이하며, 뷔페가 포함될 경우 하객알바는 할만한 것 같습니다. 전 식비, 교통비 이런거 다 계산해보고 최종적으로 남는 일당이 1만원이상일 경우 알바를 하는 편입니다.

 

뭐랄까 옷 챙겨입고 뭐 이런게 번거롭기도 하고, 주말에 늦잠자는 것도 못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말에 바람도 쐬고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알바를 하고 오면 좋은 것 같습니다.

 

결혼식장에서는 그냥 얌전히 앉아만 있거나, 신랑측으로 참석했으면 진짜 오랫만이다. 오늘 멋지다~, 신부측으로 참석했으면 진짜 오랫만이다. 예쁘다~ 이정도로만 대화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바하면서 친한척 하고 그러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고, 다른쪽에서 눈치챌수도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하객알바를 많이 해보신 베테랑들은 연기력이 훌륭해서 진짜 티도 안나게 자연스럽게 잘합니다. 간혹 부케까지 받아주는 사람도 있구요.

 

저는 초보라 혹시나 실수할까바 막 속으로는 떨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간혹 누구인지, 어떤 사이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당연히 하객 아르바이트로 참석했다는걸 밝히시면 안됩니다. 비밀을 지켜야 하구요.

 

이럴때는 침착하게 어릴적 동네 친한 친구에요. 아니면 후배에요 뭐 이런식으로 대답하시면 됩니다. 친구나 후배, 뭐 이런식. 막 집요하게 물어보고 그러진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튼 결혼식이 끝나면 단체사진 찍으셔야 하구요. 신랑측이면 신랑이랑, 신부측이면 신부랑 셀카로 인증사진 찍으셔야 합니다.

 

그걸 카톡으로 보내주면 얼굴확인하고 일당을 입금해주는 그런 식입니다. 물론 직접 대면해서 하는 곳은 그날 현금으로 일당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하객알바를 해보면서 장점이라면, 주말에 가볍게 꾸미고 어디 놀다올 수 있다는 점, 일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점, 그리고 맛있는 뷔페도 먹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간혹 성수기때는 하루에 2~3건 연달아 참석할 수도 있어서 그럴때는 짭짤한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주말에 쉬기 힘들다는 것과 꾸미는데 드는 시간, 식장까지 이동하는데 드는 시간 등 준비시간이 좀 뺏길수 있구요. 차비나 식비를 안주면 일당에서 별로 남는게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결혼식 하객알바 후기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일이 많이 없긴한데, 이색알바라서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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