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연후 몸의 변화 시기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연후 몸의 변화

 

1) 금연한지 1분후

 

금연을 시작한지 1분도 안되어서, 우리의 몸은 흡연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로부터 회복하려는 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금연을 시작하면,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 담배 연기로 인한 간접 흡연 피해를 입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2) 20분후

 

금연을 시작한 지 20분이 지나면 우리 신체는 흡연에 의한 유해물질이 준 피해로부터 회복하기 시작하여, 다양한 신체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니코틴 성분에 의해 수축이 일어났던 혈관은 원래 상태로 되돌아 오고, 혈압, 맥박이 정상수치 부근으로 돌아오고, 체온도 정상화됩니다.

 

그리고 손발의 혈액순환도 좋아지며, 손의 체온도 정상수치까지 상승합니다.

 

또한 니코틴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우리 몸은 다시 흡연을 하는 것을 요구하게 되며,  기침, 가래, 갈증, 두통, 집중력 저하, 짜증, 인후염, 불안, 불면, 식욕 증가, 우울증 등과 같은 니코틴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8시간 후

 

금연을 시작한지 8시간 후가 되면, 담배로 인해 증가했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치로 내려오고, 혈중 산소 농도는 증가하게 되어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또한 산소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이 편안해지게 되며, 가슴 답답함도 줄어들고, 흡연으로인해 떨어졌던 운동 능력이 회복을 시작하게 됩니다.

 

보통 식사후, 일이 끝난 후 등등 짜투리 시간에 담배를 피는 것이 일상이었던 사람은, 이때부터 금단 증상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금단증상으로 인해, 이 시점에서 금연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금단 증상때문에 우리 주변에서는 금연에 성공한 사람을 찾기가 힘든 것입니다.

 

 

 

4) 금연 24시간 후( 1일 후)

 

금연을 시작한지 1일이 지나면, 흡연으로 인해 증가했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치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폐 회복이 시작되고, 혈압이 정상화되어 심장 발작이 발생할 위험도 줄어들게 됩니다.

 

금연후 24시간이 지나가는 시점은 금단 증상으로 인한 고통이 굉장히 심해지는 구간으로 접어드는 시점입니다.

 

금단 증상이라는 것이 엄청 괴로운 것처럼 상상하기 쉽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단증상으로 인해 죽은 사람은 없으며 평생 지속되는 것도 아닙니다. 금연후 2일~1주 사이가 금단증상이 가장 심한 시기이므로, 일단 첫 1주 동안 잘 참으면 그후에는 점점 편안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어제 하루 잘 참았으니까, 오늘 하루도 더 힘내고 버텨보자' 의지를 굳건히 하고 인내하여,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를 차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5) 48시간 후 ( 2일 후)

 

금연후 48시간이 지나면, 흡연에 의해 감각이 둔화되었던 후각, 미각이 돌아오고, 위장기능도 정상화됩니다.

 

그래서 음식의 냄새와 맛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밥맛이 좋아집니다.

 

식욕도 증가하기 때문에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연자 10명중에 8명은 금연후 2~3kg 정도 체중 증가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단 금연을 시작한 직후에는 체중 증가에 대해 너무 신경쓰지 말고 금연을 성공시키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금연에 성공하고 나면 식사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6) 72시간 후 (3일 후)

 

금연후 72시간이 지나면 폐활량이 증가하고, 호흡이 편해지며, 기관지의 기능이 회복되어서 운동 능력이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달리기 등 운동을 해보면, 금연 전에 비해서 금연후에 운동 기능이 상당히 회복된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니코틴이 체내에서 완전히 빠져나가서 금단 증상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금단 증상을 극복하면 다시 흡연을 하고 싶다는 욕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건강해진 미래를 위해 굳건한 의지로 금단 증상을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7) 1주일 후

 

금연후 1주일이 지나면 수면 리듬이 정상화되어 니코틴에 의해서 저하되었던 수면의 질이 향상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기능도 정상화되어, 질 높은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밤에 잠도 잘오고, 낮에 졸음이 밀려오는 증상도 완화되고, 불면증도 개선되어 수면부족 증상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니코틴 의존에 의한 금단 증상도 빠르게 줄어들어 많이 편해지게 됩니다.

 

 

8) 2주일~3주일 후

 

금연을 시작한 지 2주~3주가 지나면, 몸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걷는 것이 편해집니다.

 

또한 심장, 혈관이 회복하게 되고, 폐활량은 30%정도 회복하게 됩니다.

 

평소 수족냉증을 앓고 있던 사람도 증상이 완화되고, 흡연으로 인해 망가졌던 피부 상태도 개선됩니다.

 

피부의 탄력성이 증가하고 윤기가 나며 투명해지게 됩니다. 여자들은 화장도 잘 먹고, 한결 밝아진 얼굴변화로 인해 기분도 좋아집니다.

 

 

 

9) 1개월~9개월 후

 

금연을 시작한지 한달후~9개월후 에는 금단 증상이 상당히 줄어들어 일상생활을 편하게 보낼 수 있게 되고,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감기, 심근경색 등 각종 질병의 발병 위험도 낮아지게 되며,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의 재발률이 3분의 1이 됩니다.

 

여기까지 버텨냈다면 금연의 첫 발걸음을 떼는데 성공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이며,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이쯤되면 금연에 익숙해져서 생각보다 금연은 어렵지 않네 라고 방심하게 되거나, 딱 1개피만 피우는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 피워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뇌의 보상회로가 작동하여 1개피가 아니라 2개피, 3개피, 4개피 빨아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뇌의 보상회로에 대해 좀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담배를 피우게 되면 폐에서 흡수된 니코틴이 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후 중뇌에 있는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도파민이라는 쾌락물질을 과잉으로 방출하게 됩니다.

 

도파민은 뇌에 쾌감과 만족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 도파민이 과잉 방출되면 담배가 맛있다고 느끼게 되고 또 흡연을 하고 싶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은 정맥 주사에 비해 더 빠르게 약 10초만에 뇌까지 도달하게 되며, 쾌감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이걸 학습하면 담배를 피우면 쾌감을 얻는다. 그러니 담배를 피운다 라는 니코틴 의존증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시기에 다시 담배를 조금이라도 피게 되면 그동안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잠깐 흡연을 하고 싶은 유혹을 견뎌내야 합니다.

 

 

10) 1년후

 

금연후 1년이 지나면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를 앓고 있던 환자라면 폐기능이 개선이 됩니다.

 

또한 기침, 가래, 호흡 곤란이 완화되고, 면역력 증가, 나른함, 피로 완화, 체력이 강화되어 활동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시기까지 금연에 성공했다면, 굉장히 잘 한 것이며, 성공의 문턱을 어느정도 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니코틴에 대한 뇌의 보상회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담배에 신경쓰지 말고 금연을 계속해 나갑니다.

 

11) 2~4년 후

 

금연을 시작한지 2~4년이 지나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 질환의 위험성이 35% 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뇌경색의 발병률도 어느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도 방심하면 또 재흡연을 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입니다.

 

 

12)  5~9년 후

 

금연 시작 5~9년이 지나면 폐암, 심장 발작, 뇌졸중의 발병률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의 위험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듯이 금연을 계속해 나갑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므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금연합니다.

 

 

13) 10년~15년 후

 

금연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나면 폐암 발병률이 50%나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대퇴부 경부 골절, 치주질환 등 에 걸릴 확률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도 비흡연자 수준으로 내려가게 되며, 수명도 몇년 연장되게 됩니다.

 

이렇게 몇년간 금연에 성공함으로써, 담배를 사는 비용도 감소하며, 흡연장소나 재떨이, 라이터를 찾을 필요도 없어지고, 집이나 차가 담배냄새에 찌들지 않게 됩니다.

 

또한 금연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게 되고, 제 2의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금연후 몸의 변화 시기별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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