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미역국 먹는 이유 3가지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일에 미역국 먹는 이유 3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일은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날로, 1년중에 특별한 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고 축하하게 됩니다.

축하하는 방식은 나라마다 다른데, 생일 케이크를 먹거나, 국수, 빵 등 먹는 음식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생일날에 미역국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 왜 그런걸까요?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민족 문화 중에는 삼신상 풍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삼신상이란 우리 아기를 점지해서 돌까지 잘 성장하게 도와준 삼신할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삼신할머니에게 올리는 음식 상을 말합니다.

삼신상에서 삼신은 포태신을 말하며, 아기를 점지하고 출산, 육아를 관장하는 가신을 뜻합니다. 삼신은 다른 말로 산신, 삼신할머니, 삼승할망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삼신상에게 올리는 음식 상은 보통 미역국과 밥을 3그릇씩 차리게 되며, 앞줄에는 밥, 뒷줄에는 미역국, 물을 배치하여서, 21일동안 미역을 바치게 됩니다.

이렇게 삼신상을 차림으로써, 태어난 아기 및 산모가 겪을수도 있는 불운과 재앙을 예방하며, 복과 장수를 빌어왔던 것이 우리나라의 옛 풍습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건강과 행복을 위해 삼신할머니에게 미역을 바치던 삼신상 풍습에서 유래하여 오늘날 한국인들은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전해져오게 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각종 육아 커뮤니티 등 인터넷상으로 각종 육아정보와 최신 유행들이 엄마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돌고 돈다고 하는데요.

최근 저출산 사회가 됨으로써, 1명의 아이만 낳고 잘 길러도 귀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김으로 인해, 젊은층 엄마들 사이에서 삼신상을 차리는 문화가 유행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예전의 삼신상처럼 밥, 미역국, 물을 올리는 것이 아니고, 조금 변화하여 삼채, 미역국, 물을 올린다고 합니다.

삼채는 3가지의 나물채소를 말하며, 아래와 같이 구성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삼신상 풍습을 통해 잃어버린 우리나라의 옛 문화도 회복하며, 그렇게 차린 음식들을 먹음으로 인해 건강도 챙기고, 인간의 한치앞도 알 수 없는 운명에 대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효과가 생기는지도 모릅니다.

미역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며, 요오드 성분도 많아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모유 분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산모들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출산한 산모들이 산후조리를 위해 제일 먼저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미역국 입니다.

이처럼 미역국은 아기가 태어난 날을 상징하기도 하며, 한국인의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것도 어머니가 자식을 낳은 뒤 처음 먹는 국이라 자연스럽게 먹게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힘들게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어머니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담기 위해서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 먹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미역을 산후조리 중인 산모에게 먹여왔다고 합니다.

옛 고구려 시대때는 매여뀌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매여뀌 → 매역 → 미역 으로 발음이 변했다고 합니다.

또한 8세기 당나라에서 발간된 '초학기'라는 백과사전에는 한국인이 미역을 즐겨 섭취한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고래가 새끼를 낳아 미역을 뜯어먹고 산후의 상처를 회복하는 것을 관찰한 뒤,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한국인은 옛부터 미역을 먹어왔고, 오늘날에도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미역 생산량과 소비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소고기미역국, 황태미역국, 바지락미역국, 가자미미역국 등등 다양한 레시피들이 개발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에서 미역은 옛부터 굉장히 친숙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발전하기도 쉬웠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생일에 미역국 먹는 이유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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