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톱 자르는법 및 깎는 시기

안녕하세요. 요즘 애견을 기르시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강아지의 미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의 발톱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강아지 발톱 자르는법 및 깎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발톱 자르는법

 

먼저 강아지의 발톱은 자라나는 속도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줄 필요성이 있는데요. 만약 강아지 발톱을 안 자르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발톱의 길이가 너무 길면 발톱이 휘어서 강아지들의 발바닥 살을 파고들어가서 상처를 주고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가락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되어, 이게 지속되면 앞다리 관절에 기형이 올수 있고, 발이 넓어지거나 평평해지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들은 발톱이 너무 길 경우, 걷는 도중에 넘어져서 무릎뼈를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이 긴 발톱을 물어뜯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걸을때 발톱 소리가 난다거나, 불편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강아지를 사랑하는 견주분이라면, 강아지 발톱을 수시로 깎아주셔야 하는데요. 깎을때도 주의할 점과 깎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강아지들은 자신의 발을 만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습성이 있는데요. 따라서 발을 만지더라도 으르렁 거리지 않도록 어릴때부터 잘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너무 으르렁댄다면 입마개를 씌우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발톱을 깎기 전에 목욕을 시켜서 부드러운 상태로 만든뒤에 깎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을 시켰다면 견주가 강아지의 엉덩이가 보이도록 뒤로 돌려서 안아준 후, 발톱을 깎아주시면 됩니다.

 

정면으로 깎으면 강아지들이 발톱깎는 것을 보고 겁나서 무는 경우도 있으므로 뒤로 돌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한 후 깎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을 깎으실 때는, 애견전용 발톱깎기로 발톱의 끝부분을 다듬어주시면 되는데요. 어린 새끼 강아지는 발톱이 작으므로 가위 모양의 발톱깎이를 사용하시면 되고, 소형견, 중형견은 니퍼형, 대형견은 대형 발톱깎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너무 짧게 자르시면 안되고, 발톱의 한 5분의1정도로 강아지가 서있는 상태일때 발톱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만 끝부분만 약간 다듬어주시면 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강아지의 발톱에는 안쪽에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혈관을 같이 자르지 않도록 동그랗게 깎아주셔야 하며, 혹여나 출혈이 있을 경우 거즈나 솜으로 꾹 눌러주거나, 지혈제 등을 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하얀 색깔의 강아지들은 혈관이 잘 보이는 편이지만, 검은 색깔의 강아지들은 혈관이 잘 안보여서 발톱깎기가 곤혹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럴 경우 발톱의 5분의 1가량만 잘라주시면 되겠습니다.

 

흰색 발톱 부분은 발톱 옆을 잘 관찰해보면 분홍 색깔의 혈관이 보이고, 검은색 발톱일 경우, 빛을 비춰보면 혈관이 어느정도 관찰됩니다. 

 

또한 강아지의 발톱을 아예 뽑거나, 통으로 깎는 일명 "발톱 날리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것은 강아지에게 통증을 줄 수 있고, 혈관을 잘라 피가 나고, 변색, 염증을 일으켜, 골염, 패혈증, 심리적 상처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톱을 자르실때는 며느리 발톱(늑대발톱)도 잘라주셔야 합니다. 강아지의 앞발에는 4개의 발톱과, 안쪽에 퇴화되어 쓰이지 않는 1~2개 정도 공중에 떠 있는 며느리 발톱(늑대발톱)이 있습니다. 이것도 다듬어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강아지의 발톱을 깎은 후에는 발톱의 가장자리가 거칠어지게 되는데요. 이부분을 다듬기 위해 연마기(네일 그라인더) 또는 사포 등으로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그라인더를 사용할때는 강아지의 발과 발톱을 함께 잡고 사용하셔야 강아지가 통증을 덜 느끼며, 한 부위에 너무 장시간 대고 있으면 강아지가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강아지를 산책을 자주 시켜서 자연스럽게 다듬어지도록 하는 방법이 젤 좋습니다. 강아지가 밖을 걸어다니며 산책하면, 발톱이 길바닥에 마찰되어 자연스럽게 닳게 되어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수시로 발톱깎는 것이 힘들다면 애견미용사 또는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관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아무튼 강아지들은 발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발톱깎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므로 발톱을 다 깎고 나면, 간식같은 것도 주고 칭찬해주면서 보상을 주면서 익숙해지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발톱 깎는 시기

 

매일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바닥과 마찰되어 닳아버리므로 1달에 1회 정도만 발톱정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산책을 자주 하더라도 발 안쪽에 있는 며느리 발톱(늑대발톱)은 바닥과 마찰되지 않기 때문에 견주가 직접 관리를 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생활을 하거나, 외출이 적은 겨울철에는 자르는 시기를 2주에 1회 정도로 잡고  발톱을 깎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언제부터 발톱을 깎아야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데, 보통 생후 2개월부터 깎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