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요즘 환경이나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친환경농산물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아래에서는 유기농 및 무농약 농산물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

 

일반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은 크게 유기농 농산물과 무농약 농산물 2종류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저농약 농산물(농약과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1/2이내로 사용한 농산물)이란 것도 있어서 3종류가 있었지만, 2017년부터는 저농약 농산물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2종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기농 농산물이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뜻합니다. 다른 말로 오가닉(Organic)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물론 유기농 농산물이라고 비료를 아예 쓰지 않는건 아니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퇴비와 같은 천연비료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로도 약간 개념에 차이가 있긴 한데요. 미국 농무부에서 규정하는 유기농은 합성농약, 합성비료 뿐 아니라, 유전자변형작물(GMO)까지도 사용하지 않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재배된 식품도 국내에서 유기농 인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산은 유로리프(Euro-leaf), 미국산은 USDA ORGANIC 표시가 된 것이 유기농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에 반해 무농약 농산물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 1 이내로 사용하는 농산물을 뜻합니다. 즉 화학비료는 어느정도 사용하되 농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는 바로 화학비료를 사용하느냐 사용하지 않느냐 하는 점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료라는 것은 재배식물이 좀더 잘 성장하도록 영양분을 주는 물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중 화학비료는 화학적으로 합성한 물질은 아니고, 유황, 염화칼륨, 암모니아 등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로 만든 무기질 양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본질적으로는 유해한 것은 아니나, 화학비료를 너무 과다사용하면 토양 산성화, 지하수 오염 등과 같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화학비료를 적정량으로 사용하게 되면 토양의 산성도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사회적으로도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친환경 정책도 활성화되어서 화학비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무농약 농산물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의 사용을 3분의1 이내로 사용했기 때문에 환경을 어느정도 생각한 농산물입니다. 그래도 유기농과 무농약 둘을 비교하면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이 좀더 좋은 농산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유기농 재배는 3년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재배 방식에 난이도가 높아지며, 수확량도 적어서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좀더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유기농쌀은 일반 쌀에비해 항산화 물질인 피트산, 필수아미노산이 좀더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 유기농 파, 상추, 케일도 비타민C, 무기질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좀더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유기농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봤을때 맛이나 영양가의 차이가 엄청 큰건 아닙니다. 하지만 환경도 생각하고, 또한 농약같은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해서, 유기농 또는 무농약 농산물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물고기 배설물을 작물 수경재배로 활용하는 아쿠아포닉스 등과 같은 친환경 농법들도 많이 연구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들이 더욱 발전하여 환경도 해치지 않고 우리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농산물이 많이 재배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유기농과 무기농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