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이가 아주 긴 롱패딩은 온몸을 추위로부터 보호해주고, 눈이 올때는 방수효과도 있어서 인기가 많은 패션아이템입니다. 그런데 한 겨울에만 입고 몇개월간 보관해두기 때문에, 오래오래 입으려면 세탁이나 보관을 잘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롱패딩 세탁법 및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롱패딩 세탁법

 

롱패딩은 길이가 길고 몸 전체를 덮기 때문에, 목이나 소매 쪽이 지저분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롱패딩은 오리털,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러워졌다고 무작정 세탁기에 돌리거나,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보온 효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롱패딩의 오염 부위가 넓지 않다면, 클렌징 오일 또는 울 샴푸, 클렌징 티슈 같은걸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화장을 자주 하기 때문에 롱패딩의 목부분에 화장품이 묻기 일쑤인데, 흔히 화장을 지울때 사용하는 클렌징 워터, 클렌징 크림, 메이크업 리무버, 주방세제 같은걸 티슈나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단 너무 세게 문지르면 얼룩진게 번지거나, 옷감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닦아준 후 흐르는 물에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부분적으로 세탁하는게 아닌, 전체적으로 세탁을 하고 싶다면 드라이클리닝 보다는, 중성세제로 물세탁을 해주시고, 세탁기를 사용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롱패딩은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충전재로 쓰는데, 이 털은 유지분이라고 하는 천연 기름으로 코팅이 되어 보온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롱패딩을 드라이클리닝 하게 되면, 드라이클리닝때 사용되는 유기용제가 유지분을 분해되기 때문에 보온 효과가 떨어지게 되며, 형태에 변형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롱패딩을 세탁할때는 너무 뜨거운 물로 하면 옷이 변형될 수도 있으므로, 약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푼 뒤, 지퍼와 단추를 모두 잠근후, 손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손으로 주물러 세탁해주는 것이 좋고, 목이나 소매 끝은 솔로 살살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또한 섬유유연제, 탈취제, 표백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롱패딩의 부피가 너무 커서 손세탁하기 힘들다면, 욕조에 담근 뒤, 발로 밟아서 빨아주시면 되는데, 너무 오래 담그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손세탁이 힘들경우, 롱패딩의 지퍼를 끝까지 올린 뒤,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은 뒤, 세탁기의 저속회전 코스로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롱패딩이라고 해서 무조건 물세탁만 해야하는건 아닙니다. 만약 롱패딩의 모자에 달린 털이 분리가 안되는 경우나 겉감이 모직인 경우, 물세탁하면 옷감이 줄어들거나 털이 굳어버릴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만약 롱패딩을 물세탁한 경우, 탈수는 30초가량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세탁이 끝난 롱패딩을 건조시킬때는 건조대에 수평으로 눕힌 뒤,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옷걸이에 걸어서 수직으로 말리면 충전재가 아래쪽으로 쏠려 내려갈 수 있으므로 수평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말릴 시간이 부족하다면 흔히 코인세탁소같은데 있는 대형 건조기에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롱패딩의 건조가 끝나면 손으로 가볍게 두들겨 주시면 다시 원래 볼륨으로 어느정도 되살아날 것입니다.

 

 

롱패딩 보관법

 

먼저 세탁이 끝난 롱패딩은 확실하게 완전 건조를 시킨 후 보관해야 합니다. 덜 말린 상태에서 보관하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그리고 롱패딩은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충전재가 아래쪽으로 모일수도 있고, 옷의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니 피해줍니다.

 

따라서 롱패딩은 바람이 잘 통하고 넓은 공간의 수납박스 같은데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롱패딩 사이에 종이나 신문지를 끼워서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오랫동안 보관해뒀던 롱패딩을 다시 꺼내 입을 때는 빈 페트병 등으로 골고루 두들겨주시면 충전재 사이사이의 공기층이 살아나면서 부풀어 올라 볼륨감을 다시 되살릴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롱패딩 세탁법 및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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