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에 두께가 두꺼운 고기말고, 두께가 얇은 차돌박이나 우삼겹을 즐겨 먹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어 있고, 씹는 맛도 괜춘한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차돌박이 우삼겹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돌박이 우삼겹 차이

 

차돌박이와 우삼겹은 둘다 같은 양지머리 부위에 붙어 있기 때문에, 썰어보면 모양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둘을 혼동하기가 쉬운데요.

 

일단 차돌박이는 소의 가슴에서 배의 아래쪽에 이르는 양지머리에 붙어 있는 단단하고 기름진 고기를 뜻합니다. 치마살의 일부이고 양지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소고기의 붉은 속살 안에 흰색의 지방질이 마치 차돌처럼 박혀있다고 해서 차돌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차돌박이는 지방질이 많기 때문에, 두껍게 해서 굽게 되면 씹을때 질겨서 먹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먹기 좋도록 두께를 얇게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두께가 얇기 때문에, 차돌박이는 굽는 시간이 짧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쫄깃쫄깃한 맛이 납니다.

 

차돌박이는 원래 축산물을 전문적으로 발골하시는 정형사(식육처리기능사) 분들께서 자기들끼리 즐겨 먹던 부위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차돌박이는 지방이 풍부하고 고기의 육즙도 풍부해서 얇게 썰어서 샤브샤브, 구이용으로 먹거나, 냉면이나 밥을 먹을때 차돌박이를 쌈처럼 해서 먹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우삼겹은 소의 가슴에서 배 아래쪽에 이르는 양지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고기 갈비 앞부분인 가슴부위에서 지방이 어느정도 섞여 있는 부위를 삼겹살 형태로 잘라낸 것을 뜻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소의 배 중앙 하단 제7갈비뼈에서 제13갈비뼈 하단부까지의 연골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에서 차돌박이 부위를 제외한 뒤, 갈비와 분리해 정형화한 것을 뜻합니다.

 

우삼겹은 원래 양지에 속하는 업진살을 뜻하는데, 이 업진살은 지방질과 육즙이 풍부하며, 마치 돼지고기에 있는 삼겹살과 비슷하다고 해서 우삼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삼겹은 국을 끓일때 많이 넣어 사용하며, 햄버거 패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차돌박이와 우삼겹은 썰어 놓으면 뭔가 비슷해서 그 차이를 구별하기가 참 애매하기도 합니다. 

 

일단 겉으로 봤을때 선명한 선홍색 빛깔의 살코기 위에 흰색 지방이 마치 차돌처럭 촘촘하게 박혀 있는 것은 차돌박이라고보시면 되고, 살코기와 지방이 쉽게 떨어져나가고 부서지는 것은 우삼겹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차돌박이와 우삼겹은 둘다 지방질이 풍부하지만, 차돌박이는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지방질의 구조가 벌집처럼 촘촘하게 겹쳐져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우삼겹은 지방질의 구조가 벌집형태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먹어봤을때 약간의 차이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차돌박이를 먹을때는 이 지방질의 구조때문에, 지방이 많음에도 좀 덜 느끼하고 대신 씹을때 고소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우삼겹은 지방질의 구조가 벌집형태가 아니라서, 차돌박이에 비해 좀더 느끼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마치 삼겹살처럼 지방(비계)와 살코기가 잘 분리되어 있으면 우삼겹이라 보시면 되고, 살코기에 지방이 촘촘하게 박혀있으면, 즉 마블링이 촘촘하면 차돌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차돌박이 우삽겹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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