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이러한 문화에서 자라온 세대들에 의해 인터넷 신조어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불기도 그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가불기 뜻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불기 뜻 유래
먼저 가불기란 가드 불가 기술의 줄임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가드(방어)가 불가능한 기술, 즉 막을 수 없는 기술이라는 의미입니다.
가드가 불가능한 기술은 예전에 유행했었던 대전액션게임인 '용호의 권'에서 '용호난무'라는 기술에서 처음 가불기의 개념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한때 오락실같은데서 대전액션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2가 엄청 유행을 했었는데요. 이러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을때 SNK에서 만든 게임인 '용호의 권'에서 료 사카자키의 초필살기인 '용호난무'가 바로 가드 불가 기술이었습니다.
상대가 가드를 하더라도, 가드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판정이 있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방어하기가 정말 어렵고 막을 수 없는 기술이었죠.
이처럼 대전액션게임에서 처음 등장한 가드 불가능한 기술 개념이 요즘 인터넷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가불기'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인터넷 신조어로 쓰이는 '가불기'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될때는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 '거절하기 힘든 질문이나 부탁' 등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즉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진퇴양난, 사면초가 같은 말로 대체할 수 있겠습니다. 진퇴양난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 중심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을 뜻합니다.
또한 사면초가는 사방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래라는 의미로, 적들에게 둘러싸여서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에 빠졌음을 뜻합니다.
진퇴양난이나 사면초가, 가불기 같은 말은 다른 말로 '딜레마에 빠졌다'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딜레마는 2가지 선택안이 있을때 어느 쪽도 결정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진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선택지가 3가지일 경우 트릴레마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논리학에서는 양도논법, 흑백논리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가불기(가드 불가능한 기술)은 진퇴양난, 사면초가, 딜레마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불기 예시
흔히 우리 일상생활 중에서 가불기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말에 여자친구의 집 앞으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여자친구가 자다가 일어나서 바로 나와, 남자친구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자기야~ 나 오늘 이쁘지?"
그럼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가불기 상황(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꾸미지도 않고 쌩얼에 머리도 부시시한 상황인데 남자친구는 못생겨 보여도 이쁘다고 대답해야 합니다.
아니면 여자친구의 마음이 상하고 삐져서 한동안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콩깍지가 씌여서 진짜 이뻐보일수도 있고, 진짜 외모가 연예인급이라 쌩얼도 이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쁘던 안이쁘던 무조건 이쁘다고 말해줘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럴때 남자친구는 '자기야 너 가불기 쓰는구나?" 라고 답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외에도 살찐 사람과 마른 사람의 예시도 있습니다.
편식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살찐 사람이면 '그렇게 맨날 편식만 하니까 살이 찌지'라고 말하게 되며, 그 사람이 비쩍 마른 사람이면 '그렇게 맨날 편식만 하니까 말랐지' 라고 말하게 됩니다.
음주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살찐 사람이면 '그렇게 맨날 술만 마시니까 살이 찌지'라고 말하게 되며, 그 사람이 비쩍 마른 사람이면 '그렇게 맨날 술만 마시니까 말랐지' 라고 말하게 됩니다.
이처럼 가불기는 논리적으로 모순될 수 있고, 논리적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를 들어봅시다. 추운 겨울에 고슴도치들은 체온을 서로 나누기 위해서 너무 가까이 다가갈 경우 서로의 가시에 찔리게 됩니다.
반대로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게 되면, 추위를 견디기가 참 힘들어지게 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가불기 대처법
아프리카에 있는 동물들은 아프리카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식동물은 땅에서 자라나는 풀도 뜯어 먹어야 하고,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육식동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감시도 해야 하는 생존의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땅에 자라나는 풀에 너무 집중하면 방심해서 육식동물에게 쉽게 잡아먹힐 것이고, 너무 육식동물을 감시하는데만 치중하면 풀을 뜯어먹지 못해 배가 고파 쓰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딜레마 상황에 빠져나가기 위해 땅에서 자라는 풀을 먹기를 포기하고, 목을 높게 치켜 올려서 나무위 높은 곳에 있는 잎을 뜯어 생존하게 됩니다.
즉 목을 치켜 올리면서 높은 곳에 있는 잎을 뜯어 먹어야 하므로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대신 잎을 뜯어먹으며 육식동물의 접근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진화하다 보니, 목이 길어지고 덩치도 커져서 기린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생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딜레마 상황에 빠져서 두가지 선택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애매할때, 꼭 한가지 선택만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뭔가 창조적인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 입니다.
그 새로운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에 딜레마에 빠졌던 두가지 선택들을 더욱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가불기 상황에 빠졌다면, A와 B 선택 사이에서 고민만 하다가 결정장애에 빠지기 보다는, 이 둘을 더욱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고민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꼭 A나 꼭 B의 길이 아니라 A + B의 길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고민해봐도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조언, 조상들의 지혜, 책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거나, 끊임없이 고민하다보면, 뭔가 번뜩이는 해결책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러면 가불기 상황을 극복하고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가불기 뜻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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