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많은 국민음식입니다. 어떤 재료나 토핑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지는데, 특히 주 재료인 떡은 크게 밀떡과 쌀떡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그럼 아래에서는 밀떡 쌀떡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밀떡 쌀떡 차이

 

떡볶이 집에 가보면 메뉴판에 떡을 밀떡과 쌀떡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밀떡은 밀가루로 만든 떡을 뜻하며, 쌀떡은 쌀가루로 만든 떡을 뜻합니다. 

 

밀떡과 쌀떡은 그냥 겉으로 눈으로만 보면 그 차이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직접 먹어보면 어느정도 차이점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밀떡은 식감이 쫄깃하면서 미끄러운 느낌이고, 잘 끊어지는 편입니다. 쌀떡은 밀떡에 비해 좀더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지니고 있고 잘 끊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쌀떡은 떡 자체의 고소한 풍미와 찰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밀떡은 양념이 잘 스며드는 편이고, 쌀떡은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념 맛이 깊게 베인 떡볶이를 좋아하신다면 밀떡볶이가 취향에 좀더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밀떡과 쌀떡은 단백질 함량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밀가루가 쌀에 비해서 단백질 함량이 2배 정도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밀떡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밀가루에 함유된 단백질의 80%는 글리아딘(Gliadin)과 글루테닌(Glutenin)이라는 불용성 단백질(물에 녹지 않는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밀떡볶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밀가루를 물에 섞어서 반죽을 하게 되면,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 결합하여 글루텐(Gluten)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밀떡볶이를 만들면서, 밀떡을 익히게 되면, 살짝 반투명하게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밀에 있는 글루텐 성분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밀떡의 밀도가 높아지게 되며 삼투압 현상이 잘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양념이 떡에 쉽게 스며들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밀떡의 글루텐은 소화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속이 더부룩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쌀떡은 글루텐이 없고, 녹말 성분이 촘촘하고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쌀을 물에 넣고 열을 가하게 되면, 녹말의 규칙적 구조가 깨지게 되며, 그 사이로 물이 들어가면서 찰기가 있는 상태가 되며, 소화도 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쫀득쫀득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거나, 소화가 잘 되는 떡볶이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밀떡보다는 쌀떡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소화가 잘되니까 쌀떡이 건강에도 좀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밀떡과 쌀떡을 같은 조건에서 조리를 할 경우, 밀떡이 조리시간도 더 짧으며, 밀떡이 쌀떡에 비해서 퍼지는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밀떡을 너무 오래 끓이면 떡이 퍼져서 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떡과 쌀떡은 100g당 영양소 차이도 큰 편은 아니며, 칼로리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밀떡이 쌀떡에 비해 칼로리가 약간 더 높은 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떡볶이는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적당량 드시는 것이 좋으며,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싶으면 곤약떡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밀떡 쌀떡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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