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가시 빼는법 및 역할

안녕하세요. 오늘은 선인장 가시 빼는법 및 역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인장은 건조한 사막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아무래도 사막은 물이 부족하기도 하고, 식물에 잎이 많으면 수분이 빨리 증발하여, 사막같은 환경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선인장도 원래는 넓은 잎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사막의 뜨거운 공기로 인해 수분이 뺏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넓은 잎이 가시처럼 변형되는 진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잎이 가시처럼 변해서 선인장과 같은 식물을 먹고 사는 동물들이 함부로 뜯어 먹지 못해 선인장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선인장은 그 뾰족한 가시만으로도 동물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선인장 가시에 굳이 독까지 있을 필요는 없으며, 실제로도 독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선인장의 얇은 가시에 찔렸다면, 점착력이 우수한 청색 면 테이프(청테이프)를 사용해 가시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청테이프를 가시에 찔린 피부 위에 붙인 후에, 한쪽 끝을 잡고 단숨에 떼어내면 됩니다.

모든 가시가 제거될때 까지 계속 반복해주면 됩니다.

선인장의 굵은 가시가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박혔다면, 족집게를 사용해서 가시를 뽑아내면 됩니다.

보통 족집게는 잔털 뽑는 미용 용도로 집에 하나쯤은 구비해두고 계신 분이 많은데, 없으면 다이소, 올리브영 같은데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족집게로 선인장 가시를 뺄때는, 잔여 가시가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시의 뿌리부분을 단단히 잡아서 뽑아야 합니다.

뿌리부분을 족집게로 잡은 상태에서 수직 방향으로 천천히 끌어올려서 가시를 뽑아가면 됩니다.

가시를 뽑은 뒤에 남은 상처는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잘 씻어주면 대부분 저절로 치유됩니다.

하지만 출혈이 발생하거나, 상처의 깊이가 깊다면 감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물에 희석된 과산화수소수 등을 탈지면에 묻혀 상처를 가볍게 두드리듯이 닦아 소독해줍니다. 또한 반창고 혹은 거즈 등을 붙여서 상처를 보호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선인장 가시를 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손을 깨끗이 씻은뒤, 베이킹소다를 콩알 정도 양으로 물에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그후 베이킹소다 반죽을 선인장 가시가 박힌 부위에 올려둔 후, 붕대로 감고 하루정도 기다려줍니다.

그러면 베이킹소다가 피부의 삼투압을 높여서 피부를 부풀게 하며, 이로 인해 피부에 박힌 가시가 표면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빼기 쉬워진 가시를 족집게, 핀셋 등으로 집어서 빼내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바나나 껍질 및 감자 껍질도 베이킹소다 반죽과 동일한 삼투압 효과를 냅니다.

바나나 껍질이나 감자 껍질을 가시가 박힌 피부에 올린 뒤, 붕대로 감고 하루 지나서, 표면으로 올라온 가시를 족집게 등으로 빼내주면 됩니다.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박힌 가시를 빼려다가, 부러져서 가시의 뿌리부분이 피부 깊숙히 박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약국에 파는 알코올 등으로 소독하고 멸균 바늘을 사용하여 조금씩 찔러서 가시를 빼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바늘로 주변을 찔러서 가시를 들어올리려는 경우, 너무 무리하게 빼려다가 오히려 선인장 가시가 더 깊숙히 들어가 버릴 수도 있으므로 신중히 조심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위 방법들을 시도해봐도 가시를 빼는 것이 힘든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인장 가시를 안 빼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너무 깊게 박혀 있거나, 출혈도 멈추지 않는 등 상태가 심각하다면 병원에 가서 가시를 빼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선인장을 많이 재배하시는 분들은 가시에 찔릴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만약 가시에 자주 찔리는 것이 힘들다면, 연필선인장(청산호), 만세선인장, 생선뼈 선인장 등과 같이 가시없는 선인장을 길러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선인장 가시 빼는법 및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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