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들어서 집에서 분위기있게 술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와인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와인은 병도 커서 혼자서 마시면 다 못마시고 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와인 보관 방법 및 먹다남은 와인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 보관 방법 

 

와인에는 다양한 유기화합물이 들어 있어서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작용으로 인해 맛과 향이 변하게 됩니다. 코르크 마개를 열자마자 산화작용이 시작되기 때문에, 개봉한 와인은 최대한 빠르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다 마시기 곤란하다면, 아무리 길어도 3일 내로 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와인은 직사광선에 취약하기 때문에, 어두운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장소나, 조명이 켜져 있는 곳에 와인을 보관하면, 와인병의 코르크 마개가 말라서,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게 되며, 열도 받게 되어 산화가 빠른 속도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인은 70%정도의 습도와 10도~15도 사이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온도차가 심하지 않은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와인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어둡고, 온도 변화가 적은 지하실, 다용도실, 창고, 옷방 같은 장소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만약 어두운 장소가 없다면, 신문지로 와인병을 감싼 뒤에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코르크 마개로 막혀있는 미개봉 와인은 15도 이하의 경사에 눕혀서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와인병을 눕히면 코르크 마개의 한쪽 부분이 촉촉해져서 부풀어오르고, 병의 입구를 꽉 막게 되어 와인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와인 중에 스크류 캡으로 마감된 것은 세워서 보관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와인일 경우 눕혀서 보관하지만, 먹다 남은 와인은 반드시 세워서 보관해야 합니다. 왜냐면 와인병을 눕히게 되면 와인이 산소와 닿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산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르크마개 없이 보관할 경우, 먹다 남은 와인은 남은 양에 따라 더 작은 병에 옮겨 담은 뒤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와인병 1병은 750ml인데, 3분의2 정도 남은 와인이라면, 500ml정도 남아있으므로, 500ml 생수통에 보관하시면 좋고, 2분의1 정도 남은 와인이라면, 360ml인 소주병에 옮긴후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와인을 더 작은 병에 담아서, 병의 입구 근처까지 채우게 되면, 산소와 접촉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와인은 냉장고에 장기보관하면 냄새가 밸 수 있으며,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음으로 인해 와인에 진동이 가해져 화학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와인이 제대로 숙성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는 와인을 장기간 보관하기에 좋지 않으나,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처럼 자주 여닫지 않으므로, 김치냉장고의 채소나 과일칸에 깨끗한 수건 등으로 잘 감싸서 보관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물론 먹다 남은 와인을 2~3일 정도 단기간 보관할 때에는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먹다 남은 와인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코르크 마개나 스크류 캡으로 막아서 똑바로 세워서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먹다 남은 와인을 좀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와인 스토퍼로 입구를 막은 뒤에, 와인 진공 세이버를 사용해 병안의 공기를 빼서 진공상태로 만들어주면 좀더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시는 편이고,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와인의 적정온도 등을 유지해주는 가전제품인 와인 냉장고(와인 셀러)에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먹다 남은 와인 활용법

 

만약 와인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서 맛이 시큼해지고 마시기 힘들 경우, 재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은 레드 와인을 육류에 재워주며시면, 고기의 잡내 제거,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레드와인과 발사믹 식초를 같이 넣은 뒤 살짝 졸여주면, 맛있는 스테이크 소스가 됩니다.

 

또한 코르크 마개를 딴지 3일 이내의 레드와인은 화장솜에 묻혀서 피부에 닦으면, 각질제거, 피부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성 피부는 7일에 1회, 민감성 피부는 14일에 1회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은 화이트 와인을 해산물 요리할때 사용하면 비린내 제거에 도움이 되고,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데 좋습니다.  

 

또 오래되거나 상한 와인은 청소 할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와인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가스렌지 주변 등에 있는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남은 와인을 베이킹 소다와 섞은 뒤, 헝겊이나 키친타월 같은데 묻혀서 기름때를 닦아준 후, 젖은 행주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은 화이트 와인을 식초와 4:1 비율로 섞은 뒤, 따뜻한 물과 함께 분무기에 넣고, 유리나 거울에 뿌린 후 마른 천으로 닦아주시면 깨끗하게 유리나 거울을 청소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와인 보관 방법 및 먹다남은 와인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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